제목치매 초기증상인 기억장애와 건망증...차이점은?2024-08-01 05:59
작성자 Level 10
과도한 스트레스를 겪으면 기억력이 갑자기 현격하게 ㄷ덜어지기도 하는데, 최근에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음이 알려진 이후 이러한 문제가 단순히 건망증인지 아니면 치매 초기증상인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즉, 건망증이 심해지면 치매 초기증상을 의심하기도 하는데 한마디로 치매와 건망증은 원인부터 다르다. 건망증은 일시적인 기억장애 현상일 뿐이다. 그러나 치매는 판단력과 통찰력은 물론 장소와 시간에 대한 전반적인 지적능력의 이상이 발생한다. 쉽게 말하면 건망증은 뇌의 신경회로가 좋지 않을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지만 치매는 뇌 신경조직의 손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비가역적인 질환이다.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건망증의 큰 원인 중의 하나는 과도한 정보량이다. 또는 특정한 주제나 일에 지나치게 신경을 많이 써도 건망증이 올 수 있다. 이것은 뇌 손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이 많고 기억해야 할 약속이 많다 보니 잊어버리고 혼동이 생기는 것이다.

이에 비해 치매는 뇌신경세포가 외부충격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건망증은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될 수 있지만 치매는 그렇지가 않다.

일반적으로 건망증이 있는 사람은 자기가 체험한 일과 사건 등에서 일부분만을 잊어버린다. 예를 들어, 식사한 사실은 기억하고 있지만 식사의 내용이나 함께 했던 사람이 누구였는지 등을 잊어버리는 것이 건망증이다. 반면 치매는 ‘식사했었다’다는 그 자체를 완전히 잊어버리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치매의 경우에는 자신에게 건망증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데 반해 건망증의 경우는 보통 그것을 자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치매는 기억력장애 외에도 장소나 시간 개념에 대한 장애를 동반하므로 약속한 날짜나 시간을 까마득히 잊어버린다.

예를 들어, 평소에 자주 놀러 가던 친한 친구의 집을 갑자기 찾지 못해 헤매거나, 간단한 암산도 할 수 없고, 판단력이나 이해력도 현저히 ㄷ덜어지며, 자기가 있는 장소를 알지 못하는 등의 기능장애가 점점 심해진다. 하지만 건망증은 단기 기억력장애만 나타날 뿐 그 외 판단력이나 이해력 저하 등의 전반적인 지적 기능장애는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초기증상은 모두 건망증처럼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건망증이 심하거나 건망증 외에도 우울증,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되거나, 가족 중에 치매가 있는 경우에는 병원 검사를 통해서 치매 발생의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
출처 : 시선뉴스(https://www.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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